천연기념물 제51호~1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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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천연기념물 제51호~100호

천연기념물 제51호~100호

1. 천연기념물 제51호     울릉 도동 섬개야광나무와 섬댕강나무 군락 (鬱陵 道洞 섬개야광나무와 섬댕강나무 群落)

196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소재지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산4번지이다. 섬개야광나무와 섬댕강나무는 나무의 키가 작고 밑동에서 가지를 많이 치는 떨기나무로 잎은 봄에 돋았다가 가을에 떨어진다. 섬개야광나무는 장미과에 속하고 5∼6월에 하얀 꽃이 피고 키는 1.5m 가까이 자란다. 섬댕강나무는 인동(忍冬)과에 속하며 꽃은 5월에 연한 황색으로 피며 키는 1m 정도이다.
이 나무들은 도동 뒷산의 암벽 경사면을 따라 자라고 있으며 절벽의 경사가 매우 급하여 잘 보존되어 있다.
섬개야광나무와 섬댕강나무는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2. 천연기념물 제52호     울릉 나리동 울릉국화와 섬백리향 군락 (鬱陵 羅里洞 鬱陵菊花와 섬百里香 群落)    

1962년에 지정되었고 소재지는  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 320-1번지이다. 울릉국화는 들국화의 한 종류인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9∼10월에 핀다. 섬백리향은 키가 작고 밑둥에서 가지를 많이 치는 나무로 잎은 봄에 돋아 가을에 떨어진다. 꽃향기가 백 리를 갈 만큼 매우 강하다 하여 백리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나리동의 울릉국화와 섬백리향 군락은 예전의 화산 분화구인 나리분지에서 성인봉으로 가는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그늘을 싫어하는 습성으로 인해 숲이 없는 곳에 작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울릉국화와 섬백리향은 꽃이 필 때 향기가 짙게 나지만, 섬백리향은 낮에는 향기가 거의 나지 않고 밤중에 향기가 짙다.
나리동의 울릉국화와 섬백리향 군락은 울릉도 특산으로 그 희귀성이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3.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의 진도개 (珍島의 珍島犬)

1962년  12월 3일에 지정되었으며 전남 진도군 진도읍 진도본도에 있다. 전라남도 진도군 일대에서 우리 선조들이 옛날부터 길러오고 있는 우리나라 특산의 개 품종이다. 진도개의 키는 수컷이 50∼55㎝, 암컷은 45∼50㎝이며 머리와 얼굴은 정면에서 보아 8각형을 나타내고 야무진 턱을 가졌으며 전체적 인상은 온순하다. 귀는 앞으로 약간 기울어져 빳빳하게 서 있고, 눈은 3각형이며 짙은 황색이나 회색을 띤다. 코는 거의 검은색이고 담홍색을 띤 것도 있다. 진도개는 성격이 대담하고 후각과 청각이 아주 예민하여 사냥에 적합하다. 또한 충직하고 영리하며, 살던 곳에서 멀리 다른 곳으로 갔다가도 살던 곳으로 되돌아오는 성질이 뛰어나 애완용이나 집지키기에 적합한 개이다.
가축으로 기르게 된 유래에는 삼국시대에 남송(南宋)의 무역선이 진도 근해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 들어왔다는 설, 고려시대 삼별초의 난 때 몽고군 군견이 남아 시조가 되었다는 설, 조선 전기 진도군의 군마목장을 지키기 위해 몽고에서 들여왔다는 설 등이 있다. 명확한 역사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확실하게 유래를 단정할 수 없으나, 석기시대 사람들이 기르던 개의 종류가 전해 내려오면서 육지와 떨어진 진도에서 순수한 혈통을 그대로 보존해 온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임진왜란(1592) 때 진도의 모든 개들이 일제히 한 방향을 향하여 짖으며 심상치 않은 태도를 보였는데, 그 다음날 수 많은 왜군 배들이 그 방향에서 나타났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진도의 진도개는 현재 <한국진도개보존육성법>과 <문화재보호법>에 의하여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고유 품종으로서 학술적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4. 천연기념물 제54호     해남학도래지 (해남학도래지) 

보존가치를 상실하여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되었다.

5. 천연기념물 제55호     해남학번식지 (해남학번식지) 

1962년에 지정되었으나 북한 지역에 있어서 해제되었다.

6. 천연기념물 제56호     웅기앞바다난도의바다쇠오리,고양이갈매기,흰눈짜위바다오리,흰수염바다오리등서식지 (웅기앞바다난도의바다쇠오리,고양이갈매기,흰눈짜위바다오리,흰수염바다오리등서식지)

북한 지역에 있어서 1962년에 해제되었다.

7. 천연기념물 제57호     진천보의담비(잘)서식지 (진천보의담비(잘)서식지) 

북한에 위치하여 해제되었다.

8. 천연기념물 제58호     어의궁의은행나무 (於義宮의은행나무) 

서울 종로구 효자동 22-3번지에 있으나 보존가치를 상실하여 해제되었다.

9. 천연기념물 제59호     서울 문묘 은행나무 (서울 文廟 銀杏나무) 

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로 31(명륜3가,유림회관)에 있고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불교와 유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서울 문묘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6m, 가슴높이 둘레 12.09m에 이르는 웅장한 나무로 가지 발달이 왕성하고, 유주(乳柱)가 잘 발달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성균관대 근처에 있는 문묘(文廟)명륜당(明倫堂) 경내에 서 있는데, 임진왜란(1592) 당시 불에 타 없어졌던 문묘를 다시 세울 때(1602)에 함께 심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서울 문묘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생물학적·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10. 천연기념물 제60호     고양 송포 백송 (高陽 松浦 白松)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산207번지에 위치하며 1962년에 지정되었다. 백송은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빛이 되므로 백송 또는 백골송(白骨松)이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로서 조선시대에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은 것이다.
송포의 백송은 나이가 약 25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1.5m, 가슴높이 둘레 2.39m이다. 나무의 모습은 옆에서 보면 부채살처럼 퍼져 역삼각형으로 보이며, 다른 백송에 비해 나무껍질이 희지 않은 편이다. 이 나무의 유래는 두 가지로 알려져 있다. 하나는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 유하겸이라는 사람이 중국의 사절로부터 백송 두 그루를 받아, 그 가운데 한 그루를 이 마을에 살고 있던 최상규(송포 백송의 소유자)의 조상에게 준 것을 묘지 주변에 심은 것이 크게 자란 것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 세종(재위 1418∼1450) 때 김종서가 6진을 개척할 당시 그곳에서 근무하던 최수원 장군이 고향에 오는 길에 가져다 심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마을 사람들은 중국에서 온 나무라고 하여 한동안 이 나무를 당송(唐松)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백송은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소나무이며, 중국과의 문화교류를 알려주는 나무로 역사적·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11. 천연기념물 제61호     진천의측백수림 (진천의측백수림)

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산21-3번지에 있으나 가치를 상실하여 1962년 12월 3일 해제되었다.

12. 천연기념물 제62호     단양 영천리 측백나무 숲 (丹陽 令泉里 側柏나무 숲)   

충북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 산38번지에 위치하며 1962년 지정되었다. 측백나무는 중국 및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단양, 달성, 안동, 영양 등지에서 자라고 있다. 절벽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숲을 이루는 경우가 많으며, 주변환경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주택과 마을 주변에 많이 심고 있다.
영천리의 측백수림은 단양에서 제천에 이르는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높이 100m 남짓한 석회암지대에 있다. 나무의 높이는 1∼2m정도로 띄엄띄엄 자라고 있으며, 주변에 뚜렷한 숲이 구성되어 있지 않아 겉에서 보면 측백나무만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갈기조팝나무 등 석회암지대에 주로 자라는 나무들도 발견되고 있다.
영천리의 측백수림은 측백나무가 석회암지대에 잘 자란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본이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몇 개 없는 측백나무 자생지가 단양, 달성, 안동, 영양 등의 먼거리에 작은 집단으로 자라고 있는 것은 식물군락학상 또는 집단유전학상 연구가치가 매우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13. 천연기념물 제63호     통영 비진도 팔손이나무 자생지 (統營 比珍島 팔손이나무 自生地)

경남 통영시 한산면 비진리 산51번지에 있고 1962년에 지정되었다. 팔손이나무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으로 경상남도 남해와 거제도 등 해변의 산골짜기에서 자라고 있다. 팔손이나무라는 이름은 잎이 손바닥모양과 같이 7∼9갈래로 갈라진데서 생긴 것이며, 팔각금반 또는 팔금반이라고도 부른다. 남부지방에서는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통영 비진도의 팔손이나무 자생지는 통영시 한산면의 비진도라는 섬에 위치하고 있다. 한때 태풍으로 큰 피해를 받은 일이 있으며, 동백나무, 후박나무, 생달나무, 자금우 등과 함께 자라고 있다.
팔손이나무에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옛날 인도에 ‘바스바’라는 공주가 있었는데, 공주의 열일곱 생일날 어머니가 예쁜 쌍가락지를 선물로 주었다. 그런데 공주의 한 시녀가 공주방을 청소하다가 반지에 호기심이 생겨 양손의 엄지손가락에 각각 한 개씩 껴 보았다. 그러나 한번 끼워진 반지가 빠지지 않자 겁이 난 시녀는 그 반지 위에 다른 것을 끼워 감추었다. 반지를 잃고 슬퍼하는 공주를 위해 왕이 궁궐의 모든 사람을 조사하자, 시녀는 왕 앞에서 두 엄지를 제외한 여덟 개의 손가락을 내밀었다. 그때 하늘에서 천둥과 번개가 치고 벼락이 떨어지는 순간 그 시녀는 팔손이나무로 변했다고 전해진다.
통영 비진도의 팔손이나무 자생지는 팔손이나무가 자라고 있는 가장 북쪽에 있으며, 재배식물의 자생지로서 학술연구상 가치가 높고 희귀종으로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14. 천연기념물 제64호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 (蔚州 九良里 銀杏나무) 

울산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860번지에 있고 1962년에 지정되었다.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구량리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550년 정도로 추정되며, 둘레 8.37m, 높이 22.5m이다. 현재 구량리 중리마을 논밭 가운데 서 있으며,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수관의 1/3 정도가 훼손되었다.
약 500년 전에 이판윤(李判尹)이 벼슬을 그만두고 이곳에 내려올 때 서울에서 가지고 온 나무를 자기집 연못가에 심었던 것이라고 전해지며, 나무 밑의 썩은 구멍에 아들을 못 낳는 부인들이 정성을 들여 빌면 아들을 나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구량리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과 더불어 살아온 나무이며, 민속적·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15. 천연기념물 제65호     울주 목도 상록수림 (蔚州 目島 常綠樹林) 

울산 울주군 온산읍 방도리 산13번지에 있고 1962년에 지정되었다. 목도는 울주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으로, 섬의 모양이 눈처럼 생겼다해서 목도(目島:눈섬)란 이름을 얻었고, 동백나무가 많고 그 꽃이 아름다워 춘도(椿島:동백섬), 신라 때에 화살을 만드는 대나무를 재배하였다하여 죽도(竹島)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상록수림은 섬 전체에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주요 구성 식물들로는 동백나무, 곰솔나무, 사철나무, 후박나무, 다정큼나무, 벚나무, 팽나무, 자귀나무, 두릅나무, 노린재나무, 칡, 멍석딸기, 인동덩굴, 등나무, 감나무, 구기자나무 등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있다.
목도의 상록수림은 우리나라 동해안 쪽에 있는 유일한 상록수림이며, 물고기가 서식하는데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여 물고기떼를 해안으로 유인하는 어부림의 역할도 하고 있다.
현재 울주 목도는 상록수림의 보호를 위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관리 및 학술 목적 등으로 출입하고자 할때에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출입할수 있다.

16. 천연기념물 제66호     옹진 대청도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甕津 大靑島 冬柏나무 自生北限地)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43-1에 있고 1962년 12월 7일 지정되었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중국 등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해안이나 섬에서 자란다. 꽃은 이른 봄에 피는데 매우 아름다우며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春栢), 추백(秋栢), 동백(冬栢)으로 부른다.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이며, 난대식물 중 가장 북쪽에서 자라는 나무이므로 평균기온에 따라 식물들이 자랄 수 있는 지역을 구분하는데 표시가 되는 나무이다.
대청도의 동백나무 자생지는 한때 전국적으로 동백나무가 불법 채취될 때 파괴되어 그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약 60년 전의 기록에 의하면 지름이 20㎝에 이르는 큰 나무가 147그루 있었고 높이 3m에 지름 27㎝의 큰 나무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큰 나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대청도의 동백나무 자생지는 동백나무가 자연적으로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지역으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17. 천연기념물 제67호     용평면의가침박달군락 (용평면의가침박달군락) 

1962년에 지정되었으나 북한에 위치하여 해제되었다.

18. 천연기념물 제68호     선남리의음나무 (선남리의음나무) 

1962년에 지정되었으나 북한에 위치하여 해제되었다.

19. 천연기념물 제69호     상주 운평리 구상화강암 (尙州 云坪里 球狀花崗岩) 

경북 상주시 낙동면 운평리 산17 번지 외에 있고 1962년에 지정되었다. 구상(球狀)화강암은 화성암의 한 종류인 화강암에 구상구조(공처럼 둥근 구조) 가 발달해 있는 암석을 말한다. 운평리 구상화강암은 공모양의 섬록암 덩어리를 많이 가지고 있으며, 2억 3천만년 전 한반도의 지각이 변동될 때 지구 안의 마그마가 땅 밖으로 솟아 올라 오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주 남동쪽으로 약 8㎞에 있는 운곡리 계곡 바닥에서 8개의 덩어리로 발견되었는데, 6개는 흐르는 물 속에 잠겨져 있고 2개 만이 물 위에 나타나 보인다. 지름은 5∼13㎝이며, 가장자리는 검은색을 띠고 있다. 모양이 거북이등과 같아서 이 마을에서는 ‘거북돌’이라고도 부르며, 이러한 종류의 암석은 세계적으로 100여 곳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운평리 구상화강암은 지질학적으로 매우 희귀하고 특이하며, 암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20. 천연기념물 제70호     금란굴 (금란굴)

1962년에 지정되었으나 북한에 위치하여 해제되었다.

21. 천연기념물 제71호     백천의학및백로번식지 (백천의학및백로번식지) 

1962년에 지정되었으나 북한에 위치하여 해제되었다.

22. 천연기념물 제72호     안동도산면의오관번식지 (안동도산면의오관번식지) 

경북 안동시 예안면 가송리 산105번지에 있으나 보존가치를 상실하여 1973년 8월 14일 해제되었다.

23. 천연기념물 제73호     정선 정암사 열목어 서식지 (旌善 淨岩寺 熱目魚 棲息地)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213에 있으며 1962년 지정되었다. 열목어는 연어과에 속하며 20℃ 이하의 차가운 물에서 사는 민물고기이다. 몸의 바탕색은 황갈색이며 머리·몸통·등에는 자갈색의 무늬가 불규칙하게 흩어져 있고 배쪽은 흰색에 가깝다. 알을 낳을 때는 온몸이 짙은 홍색으로 변하며,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 부분에는 무지개 빛의 광택을 내어 아름답다. 물 속에 사는 곤충이나 작은 물고기를 먹고 산다.
한반도는 열목어 분포의 최남한지로서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어 그 서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열목어 서식지는 찬 수온을 유지하기 위한 고지대의 숲이 잘 발달하여야 하는데, 그와 같은 조건을 가진 수역이 드물기 때문에 남한강과 북한강의 상류 수역에서 불연속적으로 분포한다. 정암사 열목어 서식지는 남한강 상류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소재 정암사 옆 계류지역으로,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오대산 월정사 근처에서 폭포를 타고 오르는 열목어 떼의 장관을 볼 수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24. 천연기념물 제74호     봉화 대현리 열목어 서식지 (奉化 大峴里 熱目魚 棲息地)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226번지 외에 서식하고 있으며 1962년에 지정되었다. 열목어는 연어과에 속하며 20℃ 이하의 차가운 물에서 사는 민물고기이다. 몸의 바탕색은 황갈색이며 머리·몸통·등에는 자갈색의 무늬가 불규칙하게 흩어져 있고 배쪽은 흰색에 가깝다. 알을 낳을 때는 온몸이 짙은 홍색으로 변하며,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 부분에는 무지개 빛의 광택을 내어 아름답다. 물 속에 사는 곤충이나 작은 물고기를 먹고 산다.
우리나라에서는 압록강, 두만강, 청천강, 대동강, 한강, 낙동강 상류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하천에서 가장 상류의 시원한 곳에서 살고, 겨울에는 중류지역까지 내려와서 겨울을 넘긴다. 봉화 석포면의 열목어서식지는 세계에서 열목어가 살고 있는 가장 남쪽지역이며, 숲이 잘 발달하여 열목어가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을 지닌 지역의 하나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25. 천연기념물 제75호     춘천의장수하늘소발생지 (춘천의장수하늘소발생지)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 산60외9 에 위치하였으나 보존가치를 상실하여 1973년 8월14일 해제되었다.

26. 천연기념물 제76호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 (寧越 下松里 銀杏나무) 

강원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190-4번지에 위치하며 1962년 지정되었다.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영월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1,000∼1,2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29m, 둘레 14.8m이다. 처음에는 대정사(對井寺)라는 절 앞에 서 있었으나 절이 사라지고 주택이 들어서면서 마을 가운데에 위치하게 되었다. 나무의 원래 줄기는 죽어 없어지고 지금의 줄기는 새싹이 돋아 자란 것이라고 한다. 현재는 마을의 정자나무 구실을 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나무 속에 신통한 뱀이 살고 있기 때문에 동물이나 곤충이 접근하지 못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이 나무에서 떨어져도 상처를 입지 않으며 정성을 들여 빌면 자식을 낳는다는 전설도 있다.
영월의 은행나무는 크고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조상들의 종교적·문화적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27. 천연기념물 제77호     잠실리의뽕나무 (잠실리의뽕나무) 

경기 시흥군 신동면 잠실리 1-11번지에 위치하며 1962년에 보존가치 상실로 해제되었다가  현재는 서울시 기념물 제1호 잠실리뽕나무 로 재지정되었다.

28. 천연기념물 제78호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 (江華 甲串里 탱자나무)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갑곳리 1016번지에 위치하며 1962년에 지정되었다. 탱자나무는 주로 영·호남지방에 분포하며 일본·중국에서도 자란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나무는 중국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열매와 껍질은 약재로 사용되며 줄기에 가시가 나 있어 과수원 울타리용으로 적합하다.
강화도 역사박물관 옆에 서 있는 갑곶리의 탱자나무는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4.2m, 뿌리부분 둘레 2.12m이다.
강화도는 고려 고종(재위 1213∼1259)이 몽고의 침입을 해 있었던 곳이며, 조선 인조(재위 1623∼1649)가 정묘호란(1627) 때 난을 피했던 장소이다. 이 때 외적을 막는 수단으로 강화도에 성을 쌓고, 성 바깥쪽에 탱자나무를 심어서 외적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이 탱자나무는 그 때 심은 것이 살아남은 것으로 추측된다.
강화도는 탱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이어서, 탱자나무를 처음 심었을 때 조정에서는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자세히 보고하게 하였다고 한다.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는 우리 조상들이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심은 국토방위의 유물로서 역사성을 지니고 있으며, 탱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가장 북쪽 한계선인 강화도에 자리하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29.천연기념물 제79호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 (江華 砂器里 탱자나무) 

인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135-10번지에 위치하며 1962년 지정되었다. 탱자나무는 주로 영·호남지방에 분포하며 일본·중국에서도 자란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나무는 중국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열매와 껍질은 약재로 사용되며 줄기에 가시가 나 있어 과수원 울타리용으로 적합하다.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의 나이는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3.56m, 뿌리부분 둘레 2.2m이다. 가지의 굵기로 미루어 볼 때 매우 컸던 것으로 추측되지만 현재 대부분 가지가 죽고 동쪽 가지만 살아 있다.
강화도는 고려 고종(재위 1213∼1259)이 몽고의 침입을 피해 있었던 곳이며, 조선 인조(재위 1623∼1649)도 정묘호란(1627) 때 난을 피했던 장소이다. 이 때 외적을 막는 수단으로 강화도에 성을 쌓고, 성 바깥쪽에 탱자나무를 심어서 외적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이 탱자나무는 그 때 심은 것이 살아남은 것으로 추측된다.
강화 사기리의 탱자나무는 우리 조상들이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심은 국토방위의 유물로서 역사성을 지니고 있으며, 탱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가장 북쪽 한계선인 강화도에 자리하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30. 천연기념물 제80호     장성면의 왕버들 (장성면의 왕버들) 

전남 장성군 장성읍 봉덕리 95-2번지에 위치하나 자연고사로 가치를 상실하여 1986년10월15일 해제되었다.

31. 천연기념물 제81호     개성리의백송 (개성리의백송) 

1962년에 지정되었으나 북한에 위치하여 해제되었다.

32. 천연기념물 제82호     무안 청천리 팽나무와 개서어나무 숲 (務安 淸川里 팽나무와 개서어나무 숲) 

전남 무안군 청계면 청천길 71-6, 외 (청천리)에 위치하며 1962년에 지정되었다. 줄나무는 길가나 도로변에 줄처럼 길게 심어져 가로수 역할을 하는 나무들을 말하는데, 우리 선조들은 마을 입구나 농토 주변에 나무를 심거나 숲을 만들어 바람과 태풍으로부터 마을과 농작물을 보호하고 쉼터로도 이용하여 왔다.
무안 청천리의 팽나무 및 개서어나무 숲은 마을 앞 국도변을 따라 심어져 있으며, 팽나무 66그루, 개서어나무 20그루, 느티나무 3그루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나무의 나이는 대략 500살 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곳 숲은 약 500년 전 이곳에 정착한 배씨의 선조가 마을의 지형을 살피고는 마을 앞이 허전하다고 판단하여 심어 놓은 것이라 전해지며, 나무를 꺽거나 열매를 따먹으면 큰병에 걸린다고 했기 때문에 그동안 잘 보호되어 온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줄나무는 함평 대동면의 줄나무와 무안 청천리의 팽나무와 개서어나무의 줄나무 밖에 없다. 특히 이곳의 줄나무는 서쪽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방풍림의 기능도 하고 있어 매우 중요하다.

33. 천연기념물 제83호     무안사마리의동백나무 (무안사마리의동백나무) 

전남 무안군 청계면 사마리 433번지에 있으나 보존가치를 상실하여 1967년11월1일 해제되었다.

34. 천연기념물 제84호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 (錦山 要光里 銀杏나무)

충남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329-8번지에 위치하며 1962년 지정되었다.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000살(지정일 기준)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4m, 가슴높이 둘레 12.93m이다. 줄기가 썩어서 동굴처럼 비어 있고 사방으로 자란 가지 중에 남쪽 및 동쪽의 가지는 부러졌는데 그 가지로 3년 동안 밥상을 만들고 관 37개를 만들어 마을 주민이 나누어 가졌다고 한다.
500년 전 이 마을에서 살던 오씨(吳氏)의 조상이 전라감사(현 전라도지사)로 있을 때 나무 밑에 정자를 짓고, 은행나무 정자라는 뜻의 행정(杏亭)이라고 불렀는데 한때 금산 행정의 은행나무란 이름이 이렇게 불리워지기도 했다. 현재는 행정헌(杏亭軒)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머리가 둔한 아이를 밤중에 이 나무 밑에 한 시간쯤 세워두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며, 잎을 삶아서 먹으면 노인의 해소병이 없어지고, 나무에 정성 들여 빌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외에도 나라와 마을에 무슨 일이 생기면 소리를 내어 알려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와 같은 전설을 믿는 사람들은 음력 정월 초사흗날 자정에 나무 밑에 모여 새해의 행운을 빌었다고 한다.
금산 행정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생활과 문화 속에서 살아온 나무로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와 오래되고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인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35. 천연기념물 제85호     진안월평리의상수리나무,소나무포합수 (진안월평리의상수리나무,소나무포합수) 

전북 진안군 상전면 월평리 1835번지에 있으나 보존가치 상실로 1962년 해제되었다.

36. 천연기념물 제86호     진안의줄사철나무자생북한지대 (진안의줄사철나무자생북한지대) 

전북 진안군 진안읍 진무로 476, 외 (가림리)에 있으나 보존가치 상실로 1962년 해제되었다.

37. 천연기념물 제87호     금구의송악자생북한지대 (금구의송악자생북한지대) 

전북 김제시 금구면 상신리 산3번지에  있으나 보존가치 상실로 1975년 해제되었다.

38. 천연기념물 제88호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곱향나무) (順天 松廣寺 天子庵 雙香樹(곱향나무)) 

전남 순천시 송광면 천자암길 105 (이읍리)에 위치하며 1962년 지정되었다. 향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을 비롯해 울릉도와 일본에 분포하고 있다.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제사 때 향료로 쓰이거나 정원수, 공원수로 많이 심는 나무이다.
송광사의 곱향나무 쌍향수는 나이가 약 8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2.0m, 가슴높이 둘레 4.10m, 3.30m이다. 두 그루가 쌍으로 나란히 서 있고 줄기가 몹시 꼬인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시대에 보조국사(普照國師)와 담당국사(湛堂國師)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짚고 온 향나무 지팡이를 이곳에 나란히 꽂은 것이 뿌리가 내리고 가지와 잎이 나서 자랐다고 한다. 담당국사는 왕자의 신분으로 보조국사의 제자가 되었는데, 나무의 모습이 한 나무가 다른 나무에 절을 하고 있는 듯하여 예의바른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나타내는 모습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한손으로 밀거나 여러 사람이 밀거나 한결같이 움직이며,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極樂)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송광사의 곱향나무 쌍향수는 앞에서 설명한 전설과 기이한 모습을 가진 오래된 나무로서 문화적·생물학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39. 천연기념물 제89호     경주 오류리 등나무 (慶州 五柳里 藤나무) 

경북 경주시 현곡면 오류리 527번지에 위치하며 1962년 지정되었다. 등나무는 덩굴식물로 꽃은 보통 가지 끝에 달려서 나오고, 5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핀다.
오류리의 등나무는 4그루가 있는데, 2그루씩 모여서 자라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11∼12m, 둘레는 각각 0.24m, 0.28m,1.72m, 0.60m정도 되는 큰 덩굴나무이다. 오류리 마을 입구 작은 개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 팽나무와 얼키고 설켜서, 팽나무를 얼싸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등나무가 있는 이곳은 신라의 임금이 신하와 더불어 사냥을 즐기던 곳으로 용림(龍林)이라고 불렀는데, 이 용림에 있는 등나무라 해서 용등(龍藤)이라 했고, 굵은 줄기가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용처럼 보여 용등이라 하기도 했다. 이 등나무의 꽃잎을 말려 신혼부부의 베개에 넣어주면 부부의 애정이 두터워진다고 하며, 사랑이 식어 버린 부부가 잎을 삶아 먹으면 사랑이 되살아난다고 하여 이곳을 찾는 이들이 있는데 이러한 믿음이 생긴 까닭은 다음과 같은 전설 때문이다.
신라 어느 때인가 이 마을에 살던 한 농부에게 아름다운 두 딸이 있었다. 옆집에는 씩씩한 청년이 살았는데, 이 자매는 둘 다 몰래 마음 속으로 옆집의 청년을 사모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청년이 전쟁터로 떠나게 되었을 때, 두 자매는 비로소 한 남자를 같이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다정하고 착한 자매였으므로, 서로 양보하기로 굳게 결심하고 있었다. 어느날 뜻하지 않게 그 청년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자매는 서로 얼싸안고 슬피 울다 그만 연못에 몸을 던졌다. 그 후 연못가에서 두 그루의 등나무가 자라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죽었다던 옆집의 청년은 훌륭한 화랑이 되어 돌아왔다. 자신 때문에 죽은 자매의 이야기를 들은 청년도 스스로 연못에 몸을 던졌는데, 그 자리에서는 팽나무가 자라기 시작했다고 한다. 등나무는 이 팽나무를 칭칭 감아 올라가고 있으며, 살아있을 때 이루지 못한 사랑을 죽어서 이룬 것이라 한다.
오류리의 등나무는 애틋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우리 조상들의 정서가 진하게 배어있어 오래된 나무라는 생물학적 가치 뿐만 아니라, 경주 지역에 전해지는 전설을 간직한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40. 천연기념물 제90호     벌교의 은행나무 (筏橋의 은행나무) 

전남 보성군 벌교읍 고읍리 799번지에 위치하나 보존가치를 상실하여 1993년 4월16일 해제되었다.

41. 천연기념물 제91호     내장산 굴거리나무 군락 (內藏山 굴거리나무 群落) 

전북 정읍시 회룡길 28 (내장동)에 위치하며 1962년 지정되었다. 굴거리나무는 우리나라 및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해안지대와 제주도, 전라도의 내장산·백운산 등 따뜻한 지방에서 자란다. 한자어로는 교양목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새잎이 난 뒤에 지난해의 잎이 떨어져 나간다는, 즉 자리를 물려주고 떠난다는 뜻이다. 정원수로 좋으며 가로수로도 유명하다.
내장산의 굴거리나무 군락은 내장사라는 절 앞에 있는 산봉우리로 올라가는 곳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큰 굴거리나무는 보기가 힘들며, 굴거리나무의 잎은 약으로 쓰이는 만병초라는 나무와 닮아서 이곳 사람들은 만병초라고도 부른다.
내장산의 굴거리나무 군락은 굴거리나무가 자생하는 북쪽 한계지역이라는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42. 천연기념물 제92호     원성성남리의수림지 (원성성남리의수림지)

강원 원주시 신림면 성남리 290번지에 위치하나 보존가치를 상실하여 1973년 8월14일 해제되었다.

43. 천연기념물 제93호     원성 성남리 성황림 (原城 城南里 城隍林) 

강원 원주시 신림면 성남리 191번지에 위치하며 1962년에 지정되었다. 성황림(城隍林)은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숲으로, 원성 성남리의 성황림은 마을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있다.
성황림을 구성하는 있는 식물들로는 각시괴불나무, 음나무, 졸참나무, 층층나무, 피나무, 가래나무, 쪽동백나무, 들메나무, 박쥐나무, 산초, 보리수, 광대싸리, 복분자딸기, 찔레, 노박덩굴, 으름덩굴 등으로 중부 온대 지역을 대표하는 숲을 이루고 있다. 성남리 주민들은 치악산의 성황신을 마을 수호신으로 믿어 지난 100여 년 동안 매년 4월 8일과 9월 9일에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 왔다고 하나 현재는 과학의 발달로 이러한 행사를 점차 하지 않게 되었다.
원성 성남리의 성황림은 온대 지방을 대표할 만한 활엽수림으로서 학술적 가치가 높고, 우리 조상들의 과거 종교관을 알 수 있는 민속자료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으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44. 천연기념물 제94호     삼척의회화나무 (삼척의회화나무) 

강원 삼척시 죽서루길 44 (성내동)에 위치하나 보존가치를 상실하여 1962년 해제되었다.

45. 천연기념물 제95호     삼척 도계리 긴잎느티나무 (三陟 道溪里 긴잎느티나무) 

강원 삼척시 도계읍 도계리 287-2번지에 위치하며 1962년에 지정되었다. 긴잎느티나무는 느티나무의 변종으로 우리 나라에서만 발견되고 있는 흔치 않은 나무인데 일반 느티나무 보다 잎이 더 길고 좁다.
도계읍의 긴잎느티나무는 나이가 1000여 년 정도된 매우 오래된 나무로 추정되며, 높이 30m, 둘레 약 9.10m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서낭당 나무로 섬기며 행복과 평안, 번영을 기원해 왔으며, 옛날에 많은 선비들이 이곳에 피난한 적이 있어서 지금도 입학 때가 되면 합격을 빌며 치성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 나무가 학교 운동장에 자리하고 있어서 다른 나무로 서낭당 나무를 바꾸려고 하자 이 나무의 노여움을 사서 천둥과 번개가 쳤다고 한다.
도계읍의 긴잎느티나무는 크고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나무에 영혼을 부여하여 신성시 해온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46. 천연기념물 제96호     울진 수산리 굴참나무 (蔚珍 守山里 굴참나무) 

경북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381-1번지에 위치하며 1962년 지정되었다. 굴참나무는 일본·중국 및 우리나라에 분포하며 줄기에 코르크가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향의 건조한 곳이나 돌이 많은 땅에서도 잘 살며 특히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굴참나무의 껍질은 코르크로 이용되고 열매는 묵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울진의 굴참나무는 나이가 3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0m, 둘레 5.94m이다. 수산리마을 입구의 오른쪽 언덕에서 자라고 있으며, 현재는 1959년 태풍에 의해 남쪽가지가 부러지고 썩은 부분을 수술한 상태로, 나무의 모양이 허약해 보인다. 이 나무는 의상대사가 심었다고 전해지며, 옛날 싸움터에서 다급해진 왕이 이 나무 밑에 숨었다고 하여 나무 옆으로 흐르는 강을 왕피천(王避川)이라고도 부른다. 한때는 성류사를 찾는 스님들의 길잡이가 되기도 하였다.
울진의 굴참나무는 굴참나무 가운데에서는 매우 크고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전설이 깃들어 있는 나무로서 문화적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47. 천연기념물 제97호     주문진교항리의밤나무 (주문진교항리의밤나무)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금용길 107-13 (교항리)에 위치하나 보존가치를 상실하여 1991년 11월27일 해제되었다.

48. 천연기념물 제98호     제주 김녕굴 및 만장굴 (濟州 金寧窟 및 萬丈窟) 

제주 제주시 구좌읍 동김녕리 산7 외에 위치하며 1962년 지정되었다. 제주 김녕굴 및 만장굴은 제주도 동북쪽에 있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대표적인 동굴이다. 김녕굴과 만장굴은 원래 하나로 이어진 동굴이었으나 동굴 내부를 흐르던 용암에 의하여 중간 부분이 막히면서 분리된 것으로 판단된다.
만장굴은 총 연장이 약 7.4km, 최대 높이 23m, 최대 폭은 18m이며, 구간에 따라 2층 또는 3층 구조가 발달한다. 제주도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에 속한다. 용암동굴로는 드물게 동굴 내부의 구조와 형태·동굴의 미지형·동굴 생설물 등의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학술적 가치는 물론 경관적 가치도 대단히 큰 동굴로 평가된다.
김녕굴은 총 연장이 약 700m에 달하며 만장굴 하류 끝에서 약 90m 떨어져 있는 S자형 용암동굴이다. 높이 12m, 폭 4m에 이르며, 높이 약 2m의 용암폭포가 상류 끝 부분에 발달한다.
제주 김녕굴 및 만장굴은 용암으로 이루어진 화산동굴이며, 화산동굴의 형성과정을 연구하는 학술자료로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현재 김녕굴과 만장굴 일부 구간은 동굴 보호를 위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관리 및 학술 목적 등으로 출입하고자 할때에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출입할 수 있다.

49. 천연기념물 제99호     예산학번식지 (예산학번식지) 

충남 예산군 대술면 궐곡리 산67번지에 위치하나 보존가치를 상실하여 1965년 10월12일 해제되었다.

50. 천연기념물 제100호     서산학도래지 (서산학도래지)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하나 보존가치를 상실하여 1973년 8월14일 해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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