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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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시대

미디어시대

현대인들은 광고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광고는 동시에 다수의 소비 대중에게 상품 또는 서비스 등의 존재를 알려 판매를 촉진하는 일종의 설득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다.

흔히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며, IT 시대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광고의 힘은 더욱 강해져 다수의 IT공룡 기업들도 광고로 먹고 살 정도로 현대인들은 광고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주요 TV방송사와 언론사들의 돈줄이다.

교재판매비를 주 재원을 삼고있는 EBS를 제외한 나머지 지상파TV 방송사들과 종합편성채널들, 보도채널들도 전부 광고료로 먹고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케이블 방송사는 채널에 따라 다르지만, 주요 케이블 채널들도 주로 광고비로 먹고사는 건 역시 마찬가지다.

신문사나 잡지사도 사정은 비슷해서 구독료로 먹고사는 신문사와 잡지사는 말 그대로 얼마없는 수준이고 대부분이 광고료나 협찬비 등으로 먹고 산다.

온라인상에서 기레기 소리를 들을 정도로 언론사들의 낚시질이 극심한 이유도 대부분의 언론사가 광고료나 협찬에 의존하는 재원구조때문에 광고비를 한푼이라고 더 벌기위해서 그런 것이다. 거기에 끌리는 나비는 소비자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광고는 단순히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현재의 광고는 브랜드 이미지 등의 무형의 가치를 추구하는 경우가 늘었다.

인간은 광고의 홍수에 파묻혀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하철, 버스는 물론이고 신문이나 텔레비전, 간판, 전단지 엘리베이터까지, 좀 더 넓은 기준으로 보자면 입사시 필수라 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도 광고의 일종이다.

특히 TV를 볼 때 다음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기다리게 하는 주범. 공중파에 비해 광고량이 많은 케이블 TV 방송국의 경우에는 광고시간만 10분이 훌쩍 넘기는 경우도 예사이고 종편 케이블 TV는 그나마 양반이지 채널이 멀어질수록 이런 경향이 심각하다.

특히 영화채널은 한 영화를 1,2부로 두토막 내고 그 사이에 최대 약 30분 가량의 광고를 집어넣는다.

보는 사람은 뒷목 잡을 일이다. 더군다나 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공중파와는 달리 지역광고나 홈쇼핑광고 비슷하게 등장하는... 무지막지하게 긴 광고는 정말이지 자비심이 없다.

특히 지역광고의 경우가 그러한데 요즘은 지역광고가 거의 없어졌다고 볼 수 있지만 2000년대 말까지만 해도 지역광고를 밥 먹듯이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으며 특히 케이블은 10개중 하나 꼴로 반드시 지역광고가 나왔다.

게다가 지역광고는 채널 방송사에서 보내준게 아니라 케이블 방송국에서 무작정 내보내기 때문에 광고전에 끊겼던 부분과 광고후 나오는 지점이 일치하지 않았던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가족오락TV의 경우 어째 방송중 중간광고가 10분내지 15분가량 보험홍보광고가 나오며 재능방송의 경우 오프닝이 끝나고 하는 광고가 어째 어린이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주방용품이나 생활용품 광고를 내 보냈다.

2005년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 이런 10분짜리 광고를 방송전 광고에 써먹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한건 아니었던게 방송이 끝나자 마자 10분짜리 광고를 내보냈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너무나도 범람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실제로 체험하기 힘든 현대 사회에서 광고는 오히려 그 본질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게 되었다.

광고는 법적 효력을 가지기 때문에 광고주는 과대광고, 허위광고에 대한 책임을 질 의무를 가진다.

어떤 시장이 과점시장일 경우, 광고전이 매우 치열해진다.

그리고 그 광고비는 소비자한테 전가 된다!

과점시장에서는 경쟁자의 퇴출은 자신의 이익이기 때문에 광고전을 벌여서 상대 기업을 몰아내려고 하는 것이다.

사실 광고도 저작권 보호 대상의 창작물이지만, 어차피 광고라는 건 무단전재를 하면 오히려 광고효과가 증가되기 때문에 딱히 고소같은건 안한다.

하면 까일게 분명하고. 다만 이 얘기는 자기 광고를 다른 사람들이 자기 광고를 감상하는 데만 적용되지, 광고를 영리적 목적으로 표절하거나 하면 얄짤없이 저작권법의 철퇴를 맞는다는 것을 명심하자.

광고는 잘 사용하면 약이지만, 이를 지나치게 남용하거나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된다.

특히 편의성을 강조해야하는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의 구조를 고려하지 않고 수익을 위해 광고를 무분별하게 다는 행위를 하거나 갑자기 정상적으로 배포되고 사용되던 앱에 '속도 항샹 및 안정화'라는 구실로 업데이트를 했는데 업데이트 내용이 단순 광고만 추가되는 경우라면 이건 사용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큰 폐해라 할 수 있다.

정보화 시대와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로 인해 광고의 남다른 부정적인 면모가 부각되고 있다.

근래는 유튜브와 같이 어플리케이션에 광고를 내장하는 서비스들이 상당히 많은데, 대개 광고를 보지 않으려면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할 수 없는 사람들은 광고를 어쩔 수 없이 봐야하지만 부유한 고객은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작 구매력이 높은 계층은 광고를 보지 않고 구매력이 떨어지는 사람들만이 광고에 노출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어느 경제학자는 이런 현상을 두고 이는 21세기의 빈자에게 부과되는 새로운 형태의 세금이라고 비난했다.

대부분 잘 설계된 광고는 매출이나 홍보효과를 높이는 데 비해, 잘못 설계된 광고는 오히려 기업이나 개인의 이미지를 망쳐놓고 매출을 떨어뜨린다.

광고주가 왕이 아니라 소비자가 왕이 되는 잘 설계된 좋은 광고가 세상에 넘쳐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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