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국내관광을 안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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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국내관광을 안가는 이유

한국인들이 국내관광을 안가는 이유

사설 다 빼고 한마디로 국내관광지는 가는 곳마다 바가지요금이 판을 친다.

해외여행보다 비용이 더 비싸게 든다는 생각과 해외로 여행간다는 일말의 자부심? 그런 것들이 복합돼서 너도나도 외국

행 비행기를 타는 것이다.

TV에 나오는 인천공항의 출국장은 1년내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한국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짐작

케한다. 

우수한 국산 제품을 많이 놔두고 한국인들은 왜 해외 직구를 그토록 많이 할까? 

똑같은 제품이라도 해외 직구가 훨씬 저렴하기때문이다.

우리의 국내관광도 바가지 요금을 엄격하게 제한하여 관광객들이 다시 찾아 올수 있도록 법적인 제도와 더불어 혁신적

인 정책을 이끌어 내야 할것 이다.

이번 No japan 으로 국내 일부 패션기업과 자동차, 주류, 문구류, 생활용품 업체들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매

출이 상승하는 등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유니클로가 불매운동의 표적으로 떠오르며 BYC, 이랜드월드 등의 7월 매출이 10~20%가량 늘어난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유독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되레 뒷걸음치는 분야가 있다.

국내 관광업계다.

노 재팬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 여행을 꺼리는 움직임은 뚜렷하다.

오사카의 경우 전년 대비 30% 이상 줄어드는 등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하지만 일본 대신 국내 여행지로 눈을 돌린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외면하는 분위기다.

국내 대표 관광지인 경포해수욕장 피서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만 여명이나 줄어든 게 단적인 예다.

일본 대신 국내가 아닌 동남아 등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뻔하다.

바가지 상혼이 국내 관광객의 발길을 막고 있는 것이다.

SNS상에는 1박에 40만원 하는 민박집, 16만원짜리 닭백숙 등 평소 요금의 3~4배 덤터기를 씌우는 숙박비와 음식값에

분통을 터뜨리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아이스커피 한 잔 1만원, 국수 한 그릇 13000원도 예사다.

가히 미친 숙박비, 미친 음식값이다. 오죽하면 돈 없어서 해외여행 간다는 빈정거림이 나오겠는가.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여당은 국내 여행 외면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엄한 소리만 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대안은 없이 그저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일본의 경

제보복에 대응하자는 얘기만 되풀이했다고 한다.

정부도 말로는 국민들이 가고 싶은 관광 환경 조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실효성 있는 대책은 못 내놓고 있다.

지난해 외국으로 나간 관광객은 3000만명인 반면 방한 여행객은 절반으로 관광수지 적자가 132억 달러나 됐다.

일본 여행 감소 수요를 국내로 돌리는 등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려면 애국마케팅에만 기대서는 곤란하다.

바가지요금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엄하게 처벌하는 등 서비스 문제부터 해결하는 게 시급하다.

정부와 지자체, 관광업계, 관광지 상인과 주민 모두의 각성이 필요하다.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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